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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스토리/생활정보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킹덤 시즌2 메인예고편 / 2020년 3월 13일 방영예정 (+시즌1 줄거리 포함)

by Life Briefing 2020. 2. 6.

 

 

 

 


킹덤 시즌1 [메인예고편]

 

 

킹덤 시즌2 [메인예고편]

 

 

킹덤 시즌2 (Kingdom Season2)

 

 

킹덤 시즌2 (Kingdom season 2)

 

공개일: 2020년 3월 13일

시청등급: 19세 이상 시청가

구성: 몇부작인지 아직 미공개

채널: 넷플릭스

연출: 김성훈(초반분량), 박인제(나머지분량)

극본(원작): 김은희(양경일)

출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진선규 등

 


 

킹덤 시즌1 (Kingdom season 1)

 

조선 시대 배경의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공개일: 2019년 1월 25일

시청등급: 19세 이상 시청가

구성: 총6부작

채널: 넷플릭스

제작: 이상백

연출: 김성훈

극본(원작): 김은희(양경일)

출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진선규 등

 

 

 

1. 1화 (57분)

늦은 밤 한양 왕궁 강녕전에서 의관 이승희와 제자 단이는 비밀리에 왕의 침실을 방문한다. 그리고 왕의 침실에 들어가기 직전 이승희는 단이에게 왕의 침소를 절대 엿봐서는 안된다는 엄명을 한다. 그러나 이승희가 침을 정리하던 중 단이가 탕약을 바치려고 할 때 장막이 쳐진 침소에서 들리는 으르렁 소리를 듣고는 침소를 엿보게 되고 침소에 있던 누군가에게 끌려가 공격 당한다.

한편 그믐에 왕이 두창(천연두)으로 쓰러진 지 10일 이나 지났는데도 세도 가문인 해원조씨의 수장 영의정 조학주와 조학주의 딸이자 왕비인 계비 조씨 이외에는 아무도 국왕을 볼 수 없게 되고, 그 결과 얼마 뒤 한양에는 "왕은 죽었다.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다"라는 벽서가 하룻밤에 100장 넘게 붙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에 해원조씨 일가는 한양성 인근 유생 89명이 벽서를 붙였다는 고변에 따라 유생들을 구속해 의금부에서 고문한다. 그리고 고문장에서 경석이라는 유생이 해원 조씨를 욕하며 왕은 죽는 게 나을 거라며 조학주와 심문관들에게 비난을 퍼붓자 조학주는 이 비난을 두고 역모를 인정하는 거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한편 세자 이창은 이에 계비 조씨와 대면한다. 그 자리에서 세자는 계비에게 왕을 뵙게 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두창이 옮을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 당한다. 이에 세자는 정말 왕이 살아있는지 묻자 계비 조씨는 자기와 자신이 임신한 아우[1]를 경계하는 거냐며 핀잔만 듣는다. 이후 세자는 왕이 있는 강녕전으로 향하려 하지만 자신을 따르는 내관들 마저 자신의 발길을 막는 것에서 이미 해원 조씨가 장악한 조정에 한탄한다.

 

방에 들어온 세자는 좌익위인 무영을 부른다. 그리고 바로 전 사건의 분을 참지 못했는지 책과 벼루 등을 집어 던진다. 그래도 좌익위의 농담으로 조금 화가 풀리자 좌익위에게 왕의 건강 상태를 기록하는 약방일기를 강녕전에서 몰래 가져올 것을 지시한다. 이에 무영은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세자의 강경한 의지, 동 트기 직전의 교대 시간을 알려준다. 그렇게 세자는 늦은 새벽에 강녕전에 잠입해서 약방일기를 찾던 중 내관들이 왕이 사라졌다는 보고를 하는 것을 몰래 엿듣게 된다. 그리고 세자는 인기척에 몸을 숨기는데 문살 너머로 악취를 풍기며 으르릉대는 사람 형상의 무언가의 그림자를 보게 되고 점차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존재에 두려움을 느끼며 옆에 있는 촛대를 집어들어 대비하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며 조용해지자 이상해 조심스레 문 쪽으로 다가서다 갑자기 문이 열리며 조학주의 아들인 금군 별장 조범일이 나타난다. 왕이 누운 침전으로 가려는 세자를 조범일이 칼까지 겨누며 막아서지만 세자는 그대로 침전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문을 열어제끼나 정작 왕은 없고 조학주만 있었다. 왕은 병세가 완화되어 자리를 옮겼다는 조학주의 말만 듣고 세자는 강제로 동궁전에 돌려보내진다.

별 성과 없이 동궁전에 들어온 세자는 무영이 가져온 약방일기를 보는데 왕이 고열로 위독 하다는 기록을 끝으로 원래는 왕이 살아 있다면 매일 작성해야 하는 약방일기들이 상당 부분 비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강녕전에서 조학주가 말한 것과 다른 것에서 왕의 병세를 고의로 숨기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다. 그리고 약방일기 마지막에 3년 전에 사임한 뒤 동래 지율헌에 있던 전임 어의 이승희가 며칠 전 궁궐에 입궁한 기록을 보게 된다. 이 기록을 본 세자는 잠행을 나갈 계획을 세운다. 이에 무영이 계비 조씨 때문에 말리지만 세자는 잠행을 강행한다.

한편 동래의 지율헌에서는 의녀 서비가 영신을 비롯한 병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그러나 영신의 핀잔대로 식량난으로 병자들도 굶어서 제대로 된 치료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에 한양에 갔던 이승희가 지율헌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한양에 같이 간 단이는 보이지 않고 검은 나무 곽만 수레에 실려 같이 돌아온다. 서비는 불안한 마음에 싣고 온 나무 곽에 대해 묻지만 이승희는 말해 주지 않고 장례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다. 이에 뒤에 싣고 온 관을 열어보니 같이 갔던 단이의 시신이 마치 짐승에게 공격 당한 것 처럼 처참한 상태로 뉘어 있었다. 단이의 처참한 모습에 서비는 한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승희에게 물어보지만 이승희는 넋이 나간 듯 아무 일도 없었다고 되뇌인다.

한편 조학주와 신하들은 회의를 열어 앞의 벽보 사건을 두고 누군가가 왕을 폐위 하고 세자 이창을 왕으로 만드려 했다는 서신을 증거로 내세워 이창을 역모 죄로 잡아 들일 것을 논의하고 있었다. 이에 대제학 김순이 역모 서신의 출처를 묻고 어떤 고변자가 알려주었다는 답변을 듣자 해당 일개 고변자가 역모 참여자에 전체의 명단과 밀서가 오간 상황까지 아는데 정작 고변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며 세자 구속에 반대한다. 그러자 조학주는 김순의 앞에 벽서를 놓은 뒤 뒤통수를 부여잡고 책상에 처박아 버린다. 그리고 국왕에 대한 충성을 운운하면서 신하들을 협박한 뒤 세자를 의금부로 압송 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금군 별장 조범일은 세자의 거처로 가지만 세자는 궁 밖으로 잠행을 나간 상황이라 궁궐에 없었고 조범일은 화풀이로 환관 한 명을 죽여버린 뒤 세자의 수색을 지시한다.

같은 시각 잠행을 나간 세자와 무영은 한양의 빈민촌으로 가 이승희가 궁궐에 왔을 때 내의원에서 당직을 섰던 병사의 집을 찾아가 이승희의 행방을 묻는다. 그러나 이승희는 같이 온 종자(단이)가 위독하다며 이미 동래로 내려간 상황이었다. 이에 그 종자가 어떻게 위독했는지 묻자 병사는 두창 같은 질병이 아니라 조선에서 경비가 가장 강한 궁궐에서 마치 짐승에게 공격 당한 것 같은 상처투성이었다고 증언해준다. 그리고 세자는 병사의 증언과 밤에 강녕전에서 본 괴물을 떠올리고 궁궐로 돌아가지 않고 이승희가 있는 동래로 갈 결심을 한다. 이에 무영이 길이 험하고 목숨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한양에서도 목숨이 위험하다고 말한다. 이에 무영이 역모 누명으론 해원조씨도 세자를 공격하지 못한다고 반론하지만 세자 이창은 누명이 아니라 정말 세자 본인이 사발통문을 돌려 역모를 꾸몄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무영은 곧 왕위을 이을 세자가 왜 역모를 계획했는지 묻자, 세자 이창은 후궁 출신이라 중전인 계비 조씨가 아들을 낳으면 죽을 상황이라 역모를 꾸민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과 의금부에서 고문 당하는 유생들을 위해 이승희가 있는 동래로 향한다. 한편 조학주도 세자 일행에게 이승희의 행적을 알려준 병사를 고문해 세자가 동래로 간 것을 알게 되고, 아들 조범일이 이승희를 죽여 입막음을 하자는 주장에 조학주는 세자와 달리 이승희는 아직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아들 조범일을 시켜 세자를 잡아오고 필요하면 죽여도 좋다는 지시를 내린다.

동래 지율헌에서는 의원 이승희는 한양에서 돌아온 뒤로는 방에 틀어박혀 있는 상황이고, 영신에 어디선가 구해온 사슴 고기로 병자들에게 저녁밥을 먹인다. 서비는 이미 산의 풀뿌리까지 바닥난 상황이라 그 사슴 고기를 의심하다가 가마솥에서 고깃국을 떠주다 사람 손가락이 든 것을 확인한다. 그 손가락에 특이한 반점으로 한양에서 죽은 단이의 시신임을 알게 된다. 이에 서비는 영신을 창고로 끌고 가 인육을 먹이는 것에 항변하지만 영신은 기근에 이런 인육 섭취는 자주 있었던 사실을 알려주며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인육을 먹일 거라고 말한다. 그러던 중 해가 지자 인육을 섭취한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져 죽게 되고 의녀 한 명이 필사적으로 살려보려고 노력하던 찰나, 죽었던 사람들이 갑자기 일어나 산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2. 2화(54분)

동래 지율헌으로 향하던 세자 일행은 가는 길이 너무 고요한 것에 수상함을 느낀다. 세자 일행은 그렇게 불안한 느낌을 안고 지율헌에 도착했지만 지율헌은 환자를 돌보는 의원이 아니라 마치 짐승을 가두는 우리처럼 문을 굳게 걸고 죽창과 날붙이를 빽빽하게 꽂아둔 모양새에 거기에 죽창에는 피까지 묻어있는 수상한 상황이었다. 담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 보니 내부는 더 참혹해 온 사방이 피투성이가 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대청마루 바닥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마치 뱀처럼 얽혀있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동래부에 연락해 48명을 수습하는데 세자는 그중에 이승희 의원이 없는 사실을 파악한다. 같은 시각 새로 동래 부사로 부임한 해원 조씨 출신의 조범팔 부사를 위한 놀이판이 벌어지는 상황이었는데, 지율헌의 학살에 대한 급보를 듣게 된다. 동래부사 조범팔이 용의자를 묻자 군관은 얼마 전 대나무를 사들이던 영신을 의심하고 더욱이 영신이 3년 전 죽은 사람의 호패를 도용한 사실[2]도 드러나 용의 선상에 오른다. 그리고 영신 추적으로 이승희에 대한 수색이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을 알게 된 세자는 직접 이승희와 관련된 사람들을 추적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같은 시각 세자를 추적하던 조범일의 추적대도 동래에 도착한다.

한양에서는 임금이 거주하는 강녕전에서 피투성이의 시체가 금군 손에 들려나간다. 그리고 금군들은 궁궐 연못에 그 시신을 버리는데 연못 바닥에는 이런 궁녀의 시신이 한 두 구가 아니었다. 한편 세자의 계획에 동참했던 대제학 김순과 측근들은 세자가 사라진 상황에서 세자가 쓴 연판장을 조학주에게 넘겨줄 것을 논의한다. 유생과 유림을 살리기 위해 세자를 넘기자는 논의를 하던 중 세자 밑에서 일하던 상궁이 김순을 찾아와 강녕전에서 시신이 나온 사실을 김순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김순 일행은 이것을 이용해 조학주에게 반격할 계획을 짠다.

동래에서 이승희를 찾던 세자 일행은 지율헌에 약초를 공급하던 약초꾼 김씨를 찾게 된다. 처음에는 지율헌에서 일어난 참사 때문에 후환이 두려워 입을 닫지만 무영이 사례금을 넉넉하게 주자 어제 지율헌에 일하던 의녀 서비가 언골에서 난다는 생사초에 대해서 물은 사실을 알려준다. 서비가 생사초가 죽은 사람을 살린다며 넋이 나간 것처럼 소리를 한다는 것을 들은 세자는 서비를 찾아 사시사철 얼음이 언다는 언골로 향한다. 그리고 언골에서 손이 피투성이가 되도록 땅을 파던 서비를 만나게 되고 이승희의 행방을 묻지만 이승희는 화를 피하지 못했다는 답변을 듣게 된다[3]. 이승희가 한양과 지율헌에서 벌어진 일이 모두 생사초 때문이었다고 말한 것을 알려준다. 이에 세자가 지율헌 사람들이 죽은 것이 생사초 때문이었냐고 묻자 서비는 지율헌의 희생자들을 관아로 옮긴 사실에 그 사람들은 죽지 않았다며 경악한다. 한편 동래 관아에서 조범팔은 지율헌 희생자들이 물어 뜯긴 것을 확인하는데, 물어 뜯긴 자국이 맹수가 아닌 사람의 이빨 자국임을 알게 된다. 한편 영신은 지율헌에서 희생자들을 옮긴 것을 알게 되고 동래 관아로 난입한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서비가 한 말처럼 이 사람들은 죽지 않았고 곧 일어나 사람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희생자들에게 불을 붙이려 하지만 병졸들이 막아서 실패한다.

한편 언골에서는 희생자들을 막으러 내려가려는 서비에게 세자가 이승희가 한 말을 추궁하자 서비는 이승희가 한양에서 생사초로 죽은 사람을 살렸고 지율헌에서도 죽은 사람들이 괴물이 되어서 살아난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되살아난 괴물들이 악취를 풍기고 짐승 소리를 낸다는 것을 알게 된 세자는 자신이 강녕전에서 본 그 괴물이 생사초로 되살아난 괴물임을 알게 된다. 이에 세자는 서비가 말한 사실의 물증을 묻자 지율헌 약제창고에 이승희의 병상 일지가 있고 거기에 모든 것이 적혀 있었고 생사초를 찾으면 치료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에 세자는 자기는 지율헌으로 가고 무영에게는 서비를 동래 관아로 데려다 줄 것을 지시한다. 해가 지기 직전 지율헌에 도착했지만 조범일의 추적대도 지율헌에서 세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범일은 왕의 비망기로 세자를 역모로 압송하려 하자 세자는 권력이 그리도 탐났느냐고 조범일을 꾸짖는다. 조범일은 운 좋게 왕의 아들로 태어났으면서 자신과 자기 아버지를 버러지 보듯이 보았느냐고 한다. 이에 세자는 그에게 왕실을 능멸하고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조씨 일가는 버러지라고 일갈한다. 이 말에 조범일도 참지 못해 세자를 죽여버리기로 마음을 먹었고 세자와 조범일은 혈전을 벌인다. 그러나 세자는 패배하고 죽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갑자기 창고 구석의 궤짝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한편 동래 관아에서는 영신이 고문에도 지율헌 희생자들이 죽지 않고 해가 지면 사람을 공격할 것이라고 항변한다. 해가 지기 직전에 관아에 도착한 서비도 희생자들이 일어나 사람을 공격하니 이들을 가두고 안전한 곳에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죽은 사람이 일어날 거라는 말에 부사 조범팔을 비롯한 사람들은 콧방귀도 뀌지 않고 영신과 서비를 감옥에 가둔다.

같은 시각 한양 왕궁 강녕전에서는 영의정 조학주가 누워 있는 왕을 보며 몇 일전을 회상한다. 몇 일전 의관 이승희가 왕을 살펴본 뒤 어의의 말대로 왕이 사망한 것을 확인한다. 그러나 조학주는 왕은 살아 있다며 계비 조씨가 왕자를 낳을 때까지 분명 살아있다는 소리를 한다. 계비 조씨도 왕을 살리는 것이 의원의 본분임을 주장한다. 그리고 조학주는 3년 전처럼 만 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다시 돌아와서 마치 짐승처럼 목줄과 사슬로 묶인 왕은 갑자기 일어나 조학주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동래 관아에서는 희생자들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일어나 움직이고 이에 희생자의 남편이 기뻐 다가가지만 희생자는 마치 짐승처럼 가족을 물어 뜯기 시작한다. 그리고 희생자들이 모두 일어나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며 동래는 난장판이 된다. 그리고 영신은 이 혼란을 틈타 감옥을 탈출한다. 지율헌에서는 조범일의 부하들이 수상한 궤짝을 열어보고 그곳에는 이승희가 괴물이 되어 창고 안의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조범일이 이승희의 몸을 몇 번이나 찔렀지만 살아 움직였고 세자가 돌로 머리를 부순 뒤에야 움직임이 멈췄다. 그러나 상처를 입은 조범일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지만 얼마 뒤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세자를 공격하고 세자는 창고 밖으로 나가려 하나 생존한 조범일의 부하가 문을 잠궈놓아 막힌다. 그 찰나 조범일의 목을 잘라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그렇게 지율헌을 탈출한 세자는 동래로 향하지만 동래도 살아난 희생자들로 불바다가 된 상황이었다.

 

 

 

 

3. 3화(55분)

조범팔과 산 사람들은 대청마루 밑에서 괴물들을 피해 숨어있지만 곧 괴물들에게 들켜버린다. 이에 조범팔과 병졸은 감옥으로 도망을 치고 괴물들을 피하기 위해 서비가 있는 감방에 들어간다. 그러나 감방 문을 잠그던 중 병졸 한 명이 공격을 받고는 곧 괴물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서비가 괴물이 된 병졸의 목을 장검으로 찔러 조범팔과 서비는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같은 시각 영신은 괴물들을 죽여가며 생존자들을 높은 곳에 대피시킨다. 그리고 괴물들은 날뛰며 동래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괴물이 된 사람들은 자기 아버지나[4] 딸들을 공격한다[5] 한편 강가에서 쑥대밭이 된 동래를 지켜보던 세자는 떠다니는 배에서 자신을 노려보는 괴물과[6] 다리를 건너오는 괴물떼를 보고 달아난다. 이후 무영과 합류한 세자는 무영의 조언대로 괴물을 피해 군영으로 피한다.

세자와 무영은 간신히 군영 요새까지 대피했지만 요새 문이 닫혔는지 문 앞에는 피난민들이 들어가지 못한 채 요새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었다. 무영은 사람이 없어서 문이 안 열린다 생각하고 세자를 요새의 나무 성벽으로 올려 보내지만 살기 위해 사또까지 버려가며 요새에 숨어있던 아전이 성벽을 기어오르는 피난민을 보고 요새를 넘어오면 죽여버리겠다고 피난민을 협박한다. 그래도 사람들이 살기 위해 목책에 오르자 목책에 오르던 세자와 피난민들에 활을 쏴버린다. 결국 요새에 들어 갈 수도 없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괴물들까지 들이닥치자 세자 일행은 다시 도주하고 이 과정에서 아전 때문에 요새로 못 들어간 피난민들도 대부분 공격 당해 괴물이 된다. 세자 일행은 괴물을 피해 강에 뛰어들게 되고 괴물들이 수영을 못하는 덕분에[7] 간신히 강을 건너 목숨을 건진다.

같은 시각 한양에서는 괴물이 된 왕이 궁녀를 공격해 먹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동래의 괴물들과 다르게 왕에게 공격 당한 피해자는 괴물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끔찍한 광경을 조학주와 계비 조씨가 보고 있었다. 그 이유는 힘이 없는 왕이 이렇게 된다는 것을 태교 해주기 위해... 그리고 조학주는 계비 조씨의 왕자가 태어날 때까지 왕에게 먹을 것, 마실 것을 부족함 없이 제공하라고 지시한다. 다시 동래로 넘어가 생존자들이 괴물을 피해 숨죽여 숨어있던 중 해가 뜨게 되고 괴물들은 해를 피하는 등 햇빛이 안 드는 대청마루나 우물로 도망을 치고 해가 뜨자 다시 시체처럼 움직이지 않게 된다. 같은 시각 한양에서는 계비 조씨의 상궁이 왕비의 피 묻은 버선과 어떤 옷을 아궁이에 태워버린다.

동래에서는 조범팔과 아전 등 생존자들이 관아에 다시 모이고 영신과 서비의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영신은 움직이지 않는 괴물들을 목을 자르거나 불에 태워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병마절도사의 어머니를 시작으로 양반들이 어제 그 난리를 보고도 자기 가족의 시신은 못 건드린다는 헛소리를 하고 있었고, 아전도 천 것들의 시신을 태우고 양반들은 땅에 묻어주자는 개소리를 하던 중 세자가 관아에 들어온다. 그리고 군영에서 피난민들을 죽게 만들고 자기에게 활을 쏜 아전에게 주먹을 날린 뒤 조범팔에게 4조룡[8] 호패를 보여 주며 자신이 세자 임을 밝힌다. 그리고 양반들의 반발에도 시신을 모두 태우고 봉화를 피워 비상사태를 알리고 피난민을 대피 시킬 것을 지시한다.

한편 한양에서는 대제학 김순이 왕궁 강녕전에서 벌어진 시체 사건을 알려주며 사람들을 모아 강녕전에서 왕을 알현해 조학주가 숨긴 왕의 상황을 파악해 조학주에게 반기를 들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더불어 지지자를 모으기 위해 3년 전 전란에서 공을 세워 명망이 있던 안현 대감이 시묘살이 중인 상주로 연락을 시도한다. 그러나 김순과 안현의 서신은 조학주에게 들키게 되는데 조학주는 그 시도를 내버려 두라고 지시한다. 이에 부하가 명망 있는 안현이 세자 편에 서서 조학주에게 반기를 들것을 걱정하지만 조학주는 안현은 절대 내게 반기를 들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상주에서 시묘살이를 하던 안현대감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봉화 연기를 보게 된다. 동래에서는 부사 조범팔이 이방과 군관에게 배는 1척 빼고 모두 불타 피난이 어렵고 괴물 처리도 사람이 적어 힘들다는 보고를 받는다. 이에 빨리 대책을 세우라는 조범팔의 독촉에 이방이 묘한 표정을 짓는다. 그 시각 세자는 이승희의 병상 일지를 읽으면서 왕은 이미 죽었고 조학주가 생사초로 죽은 왕을 괴물로 만들어 살린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서비에게 이승희가 죽기 직전 생사초를 찾으면 병상 일지의 치료법을 통해 이 사람들을 고칠 수 있다고 유언 한 것을 듣게 된다. 이 때문에 서비가 지율원의 희생자를 관아에 알리지 않고, 손이 피투성이가 되도록 언골을 조사하는 이유였다.

한편 무영은 세자가 날려버린 조범일의 목이 사라진 사실을 보고한다.[10] 무영이 조학주의 외아들 조범일이 죽은 사실을 두고 걱정하지만 세자는 무영에게 왕이 죽음과 조학주의 계략을 알려주고 상주의 안현대감을 만나 조학주와 맞설 계획을 잡는다. 그리고 빠른 뱃길을 이용하기 위해 나루터로 향하는데 나루터에서는 조범팔과 아전 기타 양반들이 동래 주민들과 심지어 죄수들까지 열쇠까지 주며 내버려두고 유일하게 남은 배를 타고 도주해버린 상황이었다. 이 와중에 배 위에서 노력을 안 한다는 양반의 궤변은 덤이다. 조범팔이 세자를 걱정하지만 이방은 조범팔의 왕보다 더 높은 해원 조씨의 권세를 믿고 세자가 이미 동래를 나갔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조범팔은 이에 속아 넘어간다. 그리고 배 밑에는 양반들이 싣고 온 재산들이 가득했는데 그 중 한 궤짝을 아침에 시신을 못 태운다고 난리를 치던 병마절도사의 어머니가 물끄러미 바라본다.

 

 

 

4. 4화(46분)

세자 일행은 나루터에서 조범팔과 양반들이 백성들을 버리고 배로 도망친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세자는 해가 져 괴물들이 일어나기 전에 피할 곳을 물어보지만 배는 도망간 배 말고는 없었고 어젯밤의 그 군영도 배를 수리할 목재 때문에 헐어버린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서비의 추천에 따라 괴물들을 며칠이나 막았던 지율헌을 추천했고 세자와 피난민들은 지율헌으로 향한다. 그러나 지율헌으로 향하는 산길에는 이미 괴물들이 햇빛을 피해 바위 밑에 숨어있는 것을 보게 되고 해가 지는 상황에서 세자는 피난민들을 서두르게 한 뒤 자신은 뒤에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탄 수레를 직접 끈다. 한편 영신은 피난민들을 지율헌까지 안내한 뒤 세자와 후발대를 돕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후발대의 수레가 돌 뿌리에 박혀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해가 져 괴물들이 일어날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에서 무영이 세자만이라도 피신할 것을 권유하지만 세자 이창은 "나는 이들을 버리고 간 이들과도 다르고!, 해원 조씨하고도 다르다! 나는 이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일갈한 뒤 수레를 밀어 빼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괴물들은 이미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하고 세자 일행은 위기에 빠진다. 그러던 중 영신이 죽은 병졸의 조총을 주운 뒤 능숙한 실력으로 괴물을 쏘아 죽이고 세자 일행과 피난민들은 구사일생으로 지율헌에 도착한다. 노약자들은 창고에 숨기고 싸울 수 있는 이들은 문 앞에서 밤을 샌다.

노부인이 지켜보던 궤짝에서 짐승 소리를 내며 흔들리기 시작하고 노부인은 미친 사람처럼 아들을 부르며 궤짝에 손을 댄다. 궤짝이 흔들리는 소리에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선창 입구에 모이기 시작하고 아니나 다를까 궤짝에 숨겨둔 괴물이 튀어나와 배의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율헌에서는 괴물들이 담 밖에서 난리를 피웠지만 다행이 담을 넘지는 못하고 아침을 맞이한다.
백성들은 세자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영신이 만들어준 공을 가지고 놀던 아이들이 실수로 세자에게 공을 맞힌다. 세자는 아이들을 불러 육포를 건네고 다른 백성들에게도 육포를 주어 먹게 한다. 갑자기 지율헌의 문이 쿵쿵거린다. 바깥에는 내금위 병사가 20명 쯤 있다. 내금위장은 세자에게 나와 오라를 받으라 하고 좌익위가 나가보겠다고 한다.

한편 한양에는 조범일의 머리를 가져온 그의 부하가 방 안에 칼에 찔린 채로 쓰러져있다. 조학주는 자기 아들의 머리를 보고 복수를 다짐한다.

지율헌 밖의 내금위들이 화살을 쏘아 백성과 군졸들이 죽는다. 세자가 육포를 주었던 아이도 화살에 맞아 죽었다. 영신은 세자가 나서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라며 탓한다. 병사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온다. 영신의 조총에 병사 하나가 쓰러진다. 영신의 총에 한 둘씩 계속 쓰러지고 조총부대가 지율헌 안으로 들어온다. 바깥에는 4명이 지키고 있다. 좌익위와 세자는 몰래 대문 쪽으로 가서 화살을 쏘아 바깥의 병사들의 주의를 끌고 순식간에 해치운다. 세자 일행은 내금위들을 유인한다. 그 때를 틈타 백성들은 피신한다. 좌익위가 한 병사의 피리를 빼앗아 신호를 보내 추격대를 엉뚱한 곳으로 보낸다. 내금위장은 세자 일행이 어디로 갈 지[11]알고 있으니 쫓을 필요 없다고 한다.

한양에 봉화가 전달된다. 이를 안 대제학은 임금을 만나야겠다며 강녕전으로 향하지만 병사들에게 막힌다. 마침 조학주가 나타나 그리도 전하를 뵙고자 하냐고 말한다.조학주는 대제학 일행을 데리고 강녕전으로 간다. 중전이 나타나 막지만 조학주는 방 안으로 들어간다. 해가 지고 왕이 깨어난다. 조학주는 남쪽에서 봉화가 올라온 것은 역병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역모의 증거를 보여주며 대제학을 의금부로 압송한다. 의금부에는 대제학 뿐만 아니라 유생들, 강녕전에서 시체가 실려 나온다는 사실을 알린 궁녀 등이 묶여있다.
조학주는 조범일의 머리를 중전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딸에게 아들을 낳는 것이 네가 할 일이라 한다. 중전은 아들을 낳아드리겠다며 다짐한다.

 

 

 

5. 5화(53분)

세자 일행은 강가에서 불을 피우고 쉬고 있다. 세자는 백성들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자책한다. 무영과 서비는 그를 위로한다. 서비는 상처를 치료할 약초를 캐러 간다. 영신은 정찰을 나갔다. 무영은 영신의 이름과 호패는 모두 가짜이며 조선에서 조총을 장난감처럼 잘 다루는 사람은 착호군밖에는 없다고 한다. 정찰에서 돌아온 영신은 추격대는 없으며 주변 마을에 이미 소문이 돌아 피난을 간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약초를 캐고 있는 서비의 뒤로 인기척이 느껴진다. 횃불을 들고 뒤를 돌아보자 사람의 형체가 있었고 서비는 도망쳐 나온다. 서비의 비명을 들은 일행은 무기를 빼들고 싸울 준비를 한다. 풀숲에서 무언가 뛰쳐나온다. 좀비가 아닌 동래부사 조범팔이다. 세자는 그를 걷어차고 네놈들이 백성들을 버리고 가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고 한다. 무영은 영문을 묻는다. 조범팔은 배에 시체 하나가 실려있었고 자신만이 빠져나왔다고 한다. 배가 상주로 향하고 있기에 당장 상주로 말을 달린다.
상주에서는 굿판이 열리고 있는데 여기에도 역병에 관한 소문이 백성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부모님 상을 치르고 있는 안현대감에게 그의 부하가 와서 파발이 오지 않아 봉화의 내용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역병에 관한 소문이 돈다고 보고하자 안현대감은 멈칫한다.
안현대감은 저잣거리로 향한다. 부하가 나타나 강가에서 조운선을 발견했다 보고한다. 안현대감은 부하들과 조운선에 가 보지만 피칠갑이 된 배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세자 일행은 화전민 마을을 발견한다. 화전민들은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는데 흉년이 도는 와중에 어떻게 고기가 있는지 의아함을 느낀다. 조범팔은 비단을 들고 있는 아낙네를 발견하고 마을의 창고 안으로 들어가 보는데 안에는 온갖 귀한 물건이 있었다. 조운선에서 훔쳐 온 재물이었다. 세자는 조운선의 시체에 대해 묻고 촌장은 시체를 파뭍었다 한다. 시체가 파뭍힌 곳을 알려주면 죄를 감해 주겠다 하니 사내 하나가 안내하겠다고 한다. 세자 일행은 마을의 농부들의 안내를 받아 가는데 농부들이 호미와 낫을 들고 있으며 표정이 심상치 않다. 농부들은 나으리들만 없으면 자신들의 죄를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세자 일행을 죽이려 드는데, 마침 해가 지자 좀비들이 깨어난다. 농부들과 세자 일행은 좀비와 싸운다. 농부들은 대부분 당하고 일행이 위기에 처한 순간, 불화살이 날라들고 갈대밭이 붉은 불꽃으로 휩싸인다. 삼베옷을 입은 무사들이 나타나 길다란 낫과 칼로 좀비를 벤다. 세자의 눈에 상복을 입은 안현 대감이 보인다.
과거로 돌아가, 궁궐 뒷뜰 바위 아래 숨어 궁궐로 돌아가면 죽을 것이라며 두려워하는 어린 세자를 안현 대감이 달래 궁 안으로 데려온다.[12] 조학주 대감이 건물에서 나와 인사한다. 안현 대감은 세자에게 이 궁에서 세자를 지켜줄 이는 아무도 없으니 꿋꿋하게 살아남아야 하며 세자가 살아남는 것은 세자 혼자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아니고 불의와 싸우는 것이라 말해준다.
안현 대감의 집에서 세자는 자신을 도와달라 한다. 안현 대감은 확답을 주지 않고 행색이 허름하니 오늘은 편히 쉬시라고 한다. 서비는 안현 대감의 노비들이 역병에 걸린 이들을 보고 놀라지 않고 능숙하게 처치했다며 이상하다고 느낀다.
한양에서는 조학주 대감이 죄수 2명을 가지고 좀비 실험을 한다. 한 죄수에게 역병이 걸린 고기를 먹이자 이내 그 죄수는 좀비가 되어 옆의 죄수를 물어뜯는다. 조학주 대감은 물어뜯긴 죄수가 좀비로 변하는 것을 어둠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 조학주도 역병이 전파되는 방식을 이해하고 역병이 올라오기 전에 막아야 한다며 훈련도감, 어영청, 수어청의 중앙군을 급파한다.
아침이 되자 영신은 홀로 일어나 몰래 안현대감 집을 나온다. 안현대감은 그를 지켜보고 있다. 영신은 전투기념비에 침을 뱉고 수망촌으로 향한다. 과거 코가 잘린 동생을 두고 떠났던 것을 회상하며 마을 주민들이 뭍힌 걸로 추정되는 공동묘지에 간다. 묘지는 깔끔하게 되어 있으며 향이 피워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관리하는 것 같다. 조범팔은 조운선의 짐에서 자기 호패를 찾는다. 중앙군이 문경새재를 넘어 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범팔은 놀란다. 조범팔은 서비에게 가 중앙군이 내려오고 있으니 자신과 함께 도망가자고 하지만 서비는 사내가 되어 떳떳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도망가느냐고 거절한다.
한양에서는 오갈 데 없는 임산부들을 모아 누군가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무영의 아내도 거기에 있다.
궁에서는 중전이 수렴청정을 하게 되었음을 선포한다. 조학주 대감이 중전의 첫 교지를 읖고, 경상도에서 끔찍한 역병이 돌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경상도 폐쇄를 명한다. 파견된 어마어마한 수의 중앙군은 문경새재를 필두로 경상을 나가는 모든 성의 문을 봉쇄하고, 산속 길까지 군대를 배치해 외부와 경상도 전역을 단절시킨다.

 

 

 

6. 6화(44분)

연못의 정자에서 조학주와 계비 조씨는 이야기를 나눈다. 중전은 경상도를 정녕 포기할 거냐고 묻고, 권력은 그런 눈앞의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고 수십의 사람을 죽여 연못에 수장해도 아무도 뭐라 못하게 하는 것이 권력이라고 조학주는 답한다. 이어 너를 그 자리에 올려 준 것도 자신이며 끌어내릴 수 있는 것도 자신이라면서 자기의 명령이 있기 전에는 경상도를 봉쇄하고 있으라 한다. 중전은 세자를 놔둘거냐고 묻고, 조학주는 자기 손으로 죽일 것이라고 한다.

상주목사는 안현 대감을 찾아와 중앙군이 문경새재를 막았고 이를 해결하려면 세자를 내줘야 한다며 세자는 어디 있느냐 묻는다. 덕성[13]이 나타나 도착했다고 말한다. 세자의 방에서 무영은 아무도 믿을 수 없으니 도망가야 한다고 하지만 세자는 칼만 닦고 있다. 바깥에서 세자는 나오라는 외침이 들린다. 내금위장이다. 뒤이어 안현대감과 상주목사도 마당으로 들어온다. 내금위장은 대역죄인 세자를 포박하라 명한다. 갑자기 안현 대감이 "누가! 누가 대역죄인인가. 나라를 위하고 왕실을 위해야 할 내금위 신분으로 사사로운 탐욕을 좇아 조학주의 개가 되었다? 이 나라의 국본인 세자를 탄압하여 종묘사직을 뿌리채 뒤흔든 죄, 죽어 마땅하다. 거행하라!"라고 말하고 덕성이 손짓하자 지붕 뒤에서 튀어나온 가노들이 화살을 날리고 내금위들은 화살에 맞아 죽는다. 전날, 안현 대감은 세자에게 쉬어야 내금위장과 겨룰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을 한다. 세자가 무슨 말인지 묻자 내금위장이 밀서를 보내 세자가 그곳으로 갈 것이니 다음날까지 데리고 있을 것을 요구했다고 말해 준다. 그리고 세자 일행 중에 조학주의 사람이 있으니 일행들에게 자기와의 대화를 내색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다. 다시 마당,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내금위장은 세자에게 저주를 퍼붓고 세자는 그를 베어버린다. 상주목사는 조학주가 가만히 있을 것 같냐고 따지고 세자는 조학주는 이미 경상도 전체를 버렸으며 저 많은 중앙군이 나 하나 막자고 여기까지 온 것 같냐 말한다. 병사 하나가 달려와 상주목사에게 큰일났다고 전한다.

상주 읍성 바깥에 수많은 피난민들이 문을 열어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세자는 문을 열어야 한다고 하고 상주목사는 안 된다며 대립한다. 그러자 세자는 관리 하나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냐고 상주목사를 파면하고 문을 연다. 허나 읍성만으로는 많은 사람이 버티기 부족하기에 상주 땅 전체를 지켜야 한다. 상주 남쪽은 물길로 막혀 있고 역병 환자는 물과 불을 무서워하기에 남쪽의 두 길을 막는 전략을 취하기로 한다. 사람들은 대나무를 베어 활과 화살을 만들고 목책을 만들기 위해 집의 대문을 뜯어간다. 양반들에게 무기를 쥐어주나 이들은 불평한다. 목책과 바리케이트가 지어지고 있고 가노 2명이 정찰대로서 남쪽을 향한다.

한양에서는 임산부 중 한 명이 아이 한 명을 낳을 거라는 소식을 상궁이 계비 조씨에게 전하자, 앞으로는 아들이 태어났을 때만 알리라고 명했다. 이후 밤새 괴로워하다 출산한 산모가 나오는데, 아기가 우는 소리가 들리고 얼마 안 가 잠잠해지기에 다른 산모들이 이유를 알고 싶어 산모가 있던 집으로 다가가나 상궁이 가로막는다. 이때 산모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건 거짓말이며, 실제로는 산모가 있던 방이 피로 뒤범벅이 되어 있고 다른 여인이 그 피를 덤덤하게 닦고 있었다. 이를 보아 산모가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산모와 아기 둘 다 죽여버렸다고 추정된다.[14][15] 궁녀 2명이 계비 조씨의 방을 청소하고 있다. 궁녀들 사이에서도 중전이 비단옷을 태워버린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16]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중전이 바로 문 앞에 있었다. 이후 중전은 아까의 궁녀 중 한 명을 자신의 목욕 수발을 들게 한다. 궁녀가 옷을 벗기는데 중전의 배에는 베개가 있고 배는 홀쭉했다. 이것을 통해 작중 좀비가 된 왕에게 바쳐지는 궁녀들이 어떻게 선택되는 지 알 수 있다. 보통 중전의 신체는 직급이 높은 상궁이 보살펴야 하나, 임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천민 신분의 궁녀들이 중전의 목욕 수발을 들게 하고, 이렇게 진실을 알게 된 궁녀들은 목욕 후 마취를 시키든 죽이든 해서 왕의 먹이로 쓰는 것. 사실 3화에서 중전이 버선에 묻은 혈흔을 조학주에게 숨기고 그 혈흔이 묻은 버선과 옷을 몰래 불태우는 것이 나타나 임신하지 않았음을 암시하긴 했으나, 명확하진 않았는데 6화에서 확실하게 임신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상주에서는 서비가 약초꾼들이 캐 온 약초를 씻고 있다. 조범팔은 풀을 한 바구니 가득 담아 오나 다 잡초였다. 서비가 직접 약초를 캐러 가고, 범팔은 뒤쫓아간다.[17] 산에는 출입금지구역이 있었는데, 언골이었다. 그곳이 언골임을 알자 서비는 산을 오른다. 두 사람은 폭포물이 고인 곳을 건너가 생사초를 발견하는데, 옆에는 사람을 묶었을 것으로 보이는 쇠사슬과 족쇄가 있다. 뒤에서 뭔가 빠르게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방어 진지에서는 영신이 관군들 사격훈련을 시키고 있다. 안현대감은 그에 대해 아는 눈치다. 사람들은 바닥에 함정을 파고 좀비를 막을 준비를 마친다. 아직 정찰대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한편, 한양에서 조학주가 문경새재 1관문으로 행차한다. 좀비 한 마리를 궤짝에 넣어 싣고 왔다. 목책 저 멀리서 정찰대의 말 한 마리가 달려온다. 말 고삐에는 가노의 팔이 잘린 채로 매달려있다. 좀비가 올 것을 예상하고 모두 긴장한다. 바리케이트 맨 바깥의 장작에 불을 붙이고 대기한다. 마침내 해가 뜬다. 모두 긴장을 풀고 휴식을 하려 하는데... 조학주가 멀리서 지켜보며 끝난 것 같느냐고 독백한다. 먼 산에서 새떼가 날아오른다. 언골에는 폭포물 바깥으로 좀비들이 몰려와 있다. 서비는 좀비들이 온도에 따라 활동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바리케이트 옆의 강물이 진동한다. [18] 세자는 불화살 하나를 산속으로 쏘아 보낸다. 안개 속에서는 좀비떼가 달려오고 있다. 좀비가 달려오는 곳을 바라보는 이창.

 

 

 

출처: 나무위키(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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