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스토리/맛집.카페.디저트

[강릉2박3일여행] 안목해변 동네맛집 “평진냉면” 식당에서 냉면과 육전 먹은 후기 (+메뉴판, 가격)

by Life Briefing 2020. 5. 1.

안녕하세요~
봄이 온지 얼마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날씨가 여름이 되어버렸네요... 🥵
습도는 높지 않아 후덥지근 하지는 않지만 강렬한 햇빛에 반팔과 반바지를 입지 않으면 몸에서 땀이 주륵주륵 나는 날씨에요.
선글라스도 🕶 쓰지 않으면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어 챙겨온 선글라스를 해지기 전까지 계속 쓸 수 밖에 없었어요.

저는 이번에 바다를 보고싶어 서해, 동해, 남해 중 동해를 선택하여 강릉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번 연휴 때 사람들이 해외를 못가고 모두 국내를 여행을 한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고속도로에 차들이 엄~청 많아서 많이 막혔어요.
그래서 내비게이션 언니는 정신없이 고속도로와 국도를 넘나들며 안내를 해주었죠.

저는 강릉에서 숙소는 안목해변 근처에 머물렀어요.
도보로 20분, 차로는 3분 정도 걸렸어요.

그래서 저녁에는 덥지 않아서 걸어서 바닷가 구경하고, 낮에는 더우니 차를 타고 구경했어요.

안목해변은 안목카페거리로 유명해요.
해변가 해안도로로 해서 쭈욱 길게 카페들이 들어서있죠.

방문한 관광객들이 정말 많아서 공영주차장이 많이 있었는데도 주차할 곳이 없어 헤매는 차들이 부지기수였어요.

만약 안목해변 카페거리를 가실 예정이시라면 일찍 나서든지 아니면 해변가쪽 주차장이 아니라 입구 초입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 번 들어와서 막히게 되면 오도 가도 못해요...
이 곳 공영주차장은 모두 무료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바닷가를 보면서 커피 한 잔 하기 위해 스타벅스 카페를 갔어요.
이 곳은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오고 가는 자동차들만 보이니 뷰가 별로에요.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맡은 다음 주문하시는 걸 추천 ㅎㅎ
2층 창문쪽에 앉아 오션뷰🌊⛱ 보며 커피 한 잔 ~ ☕️ 캬~~

커피 한 잔을 모두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주문진 수산시장을 가려고 했었는데 운전하고 가다가 도로 길가에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 것 같은 위치인데 냉면집에 손님들이 꽤 많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고, 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도 냉면을 먹으려고 들어가는 손님들이 있었어요.

어?! 왜 저기 식당에 사람들이 많지? 보통 강원도에서는 막국수 아닌가?!라는 궁금증이 생기니 갑자기 냉면이 땡기는거에요~ (날씨도 한 몫 🌞☀ ㅎㅎ)


식당 이름은 ❗️평진냉면❗️이에요.
간판은 요즘에 많이 사용하는 모던한 디자인이 아닌 정말 동네식당마냥 옛날에 많이 쓰던 간판 디자인이었죠.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성덕로 89
✔️전화번호 : 033-653-6532
✔️영업시간 : 11시30분 ~ 18시30분 (휴무일: 월)

바로 식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메뉴판은 아주 큼지막하게 파란색 바탕으로 되어있어요.
물냉면(8,000원), 비빔냉면(8,000원), 육전(15,000원), 왕만두(7,000원) 이렇게 4가지가 메인메뉴에요.

저희는 물냉면 두개와 육전 하나를 주문했어요. ❣️
주변 테이블을 보니 모두 냉면과 육전 이렇게 주문해서 먹더라구요~

 

벽변에 음식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었는데 글만 읽어봐도 이 곳의 냉면은 아주 특이한 것 같았어요.
평양식 냉면육수함흥식 냉면의 고구마 전분가루로 뽑은 면 그리고 진주냉면의 고명으로 구성이 되어있다고 해요.
세 종류의 냉면의 장점만 합쳐 만든 냉면이라는 말 같았어요.

냉면고명은 계란말이가 아닌 국내산 소고기로 만든 육전이 올라간다?!
진주냉면의 고명이라는 말이 바로 ‘육전’이었네요 ㅎㅎ
진주가 육전으로 유명하긴 하죠.

사실 저는 함흥식 냉면을 좋아하거든요. 보통 우리나라에서 파는 일반 냉면들이 거의 함흥식 냉면일거에요.
작년에 평양냉면이 붐이 일어서 한 번 먹으러 갔었는데.. 윽.. 제 입맛에는 너무 밍밍하고 이게 무슨 맛으로 먹나.. 라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보편화된 냉면의 종류가 아니어서인지 가격도 좀 많이 비쌌더랬죠..😭

 
11월~2월 사이에는 계절메뉴인 “온반”을 판매하는데 온반은 평양에서 겨울에 많이 먹는 음식이라고 해요.
100% 평양식은 아니지만 따뜻한 사골국물에 육전과 소고기고명을 올린다고 해요.

왕만두 속재료는 목이버섯, 두부, 표고버섯, 당근, 무말랭이, 생강, 양배추, 새우 이렇게 들어가고 비빔냉면의 비빔양념은 고춧가루, 대파, 생강, 마늘, 양파, 배, 참기름, 후추, 물엿, 감초, 사과, 사골육수로 구성되어있어요.

 

 

▶️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 ◀️
무초절임과 사골육수 그리고 육전에 찍어먹는 소스 이렇게 3가지가 나와요.
사골육수는 미니주전자에 따뜻하게 담겨 있었어요.

 

▶️ 메인메뉴 (물냉면 / 육전) ◀️

물냉면

물냉면 나왔어요~
이 곳은 특이하게 음식이 녹그릇에 예쁘게 담겨져 나와요.
그리고 아까 벽면에 붙어있는 종이 읽어보았을 때 고명이 계란말이가 아닌 육전이라고 설명되어 있었잖아요?
왜 설명을 일부러 했는지 알았어요.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누가 말을 해주지 않으면 정말 계란말이를 얇게 썰어놓은 것처럼 생각이 들 것 같더라구요.

 

육전

먹음직스러운 육전 한 판이에요~
먹기 좋게 잘라져서 나와요~

물냉면 한입

 

물냉면 한 입 먹기 전 냉면물을 한 숟가락 시원하게 떠먹었어요.
오~ 육수가 국내산 사골육수라 그런지 맛이 깊어요.
간이 쎄지 않아 심심하신 분들은 겨자와 식초를 쳐서 먹어보아도 맛있을 것 같아요.
이제 면과 고명듬뿍 건져 올려 먹었어요.
오~ 맛있어요 ㅎㅎ 면의 쫄깃함과 육전의 풍미가 잘 어우러졌어요. 😍

육전 한입

 
물냉 한 입 먹었으니 이제 육전도 한 입 먹어봐야겠죠?
특이하게 육전 밑에 같이 곁들여서 먹는 파채가 있네요.
육전만 먹어보기도 했고, 파채와 같이 먹어보기도 하였는데 꼭 파채와 같이 곁들여서 소스에 찍어 드세요.
더 맛있어요 ^^

뒷끝도 깔끔해요~
(저는 장이 예민해서 음식이 좀 상하거나 너무 기름지면 바로 탈나거든요 ㅠㅠ)


강원도 와서 회나 조개, 대게같은 수산물을 먹거나 막국수를 보통 많이 먹는데 저는 뭐 맛있다고 생각하는 곳이면 그냥 들어가서 먹어보는 편이거든요.
(시도하는 걸 좋아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여행 와서 시원한 냉면과 육전을 같이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

인터넷 블로그나 유튜브를 검색하지 않고 무턱대고 들어갔는데 맛있게 먹고 나와서 숨겨진 맛집 하나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

2020/05/11 - [맛있는스토리/맛집.카페.디저트] - [강릉여행/안목해변맛집] 달선이네 조개마당 다녀온 솔직후기 (+메뉴, 가격, 영업시간)

 

[강릉여행/안목해변맛집] 달선이네 조개마당 다녀온 솔직후기 (+메뉴, 가격, 영업시간)

4월 말에서 5월 초 긴 연휴기간 동안 강원도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고 한 곳만 정하여 놀았는데 그곳은 '안목해변' 🌊⛱ 이었어요. 얼마 전에 안목해변 �

snxxparxund.tistory.com

 

댓글